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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우체통에 넣으세요

경남도·건보·우정당국 등 협약

거제·양산·하동·거창 시범 도입

기사입력 : 2024-04-29 20:23:46

골칫거리 중 하나인 폐의약품을 이제 우체통에 넣으면 수거·처리해준다. 그동안 약국이나 보건소,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찾아가 정해진 수거함에만 버릴 수 있었지만, 경남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우정당국이 협약을 맺고 우체통을 활용한 수거와 처리가 가능해졌다.


경남도와 부산지방우정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울산경남본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거제시, 양산시, 하동군, 거창군, 거제우체국, 양산우체국, 하동우체국, 거창우체국 등 13개 기관은 29일 경남도청에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도입과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의약품은 항생물질로 인해 토양이나 수질 등 환경오염은 물론 생태계 교란에 대한 우려도 있어 수거된 폐의약품은 보건소나 제약회사 등이 소각·폐기하고 있다.

폐의약품 우체통 수거는 김영관 창원우체국 집배실장의 제안을 반영한 것으로, 거제시, 양산시, 하동군, 거창군 등에서 시범 실시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회수봉투에 담아서 넣어도 되고, 일반 편지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어 밀봉한 후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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