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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뒷심 발휘… 9회말 2득점 승리

삼성과의 홈 경기서 5-4 승

1사 만루서 서호철 밀어내기 볼넷

박시원 2타점·손아섭 9회말 동점타

기사입력 : 2024-06-16 20:51:38

NC 다이노스가 9회말 1사 만루서 서호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했다.

NC는 16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서 5-4로 이겼다.

NC는 이날 승리로 34승 2무 34패가 되면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5승 4패로 앞섰다.

NC 다이노스 박시원이 16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서 2-3으로 뒤진 8회말 1타점 동점 2루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박시원이 16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서 2-3으로 뒤진 8회말 1타점 동점 2루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NC 선발 투수 김시훈은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이재현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1사 2, 3루서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 때 김지찬이 홈을 들어오면서 0-1이 됐다.

NC는 2회말 1사 후 서호철이 2루타를 쳤으며,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박시원의 1루수 땅볼 때 서호철이 홈을 들어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4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서 김휘집은 삼성 선발 투수 레예스의 시속 149㎞ 속구를 받아쳐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며 2-1로 앞섰다.

NC 다이노스 김휘집이 16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 1-1로 맞선 4회말 1점 홈런을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김휘집이 16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 1-1로 맞선 4회말 1점 홈런을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5회초 2사 1, 3루서 구자욱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2-2 동점이 됐다.

6회초 1사 후 삼성 김영웅에게 1점 홈런을 내주면서 2-3으로 뒤진 NC는 8회말 1사 1루서 박시원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면서 3-3을 만들었다.

9회초 2사 후 삼성 김헌곤에게 1점 홈런을 내주면서 3-4가 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NC는 9회말 뒷심을 발휘했다. NC는 9회말 마지막 공격서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박민우의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손아섭은 2루에 안착한 뒤 대주자 김성욱으로 교체됐다. 데이비슨의 유격수 땅볼 때 김성욱이 3루 베이스를 먼저 터치하면서 야수 선택으로 무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삼성 벤치에서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권희동이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되면서 1사 1, 3루가 됐고, 대주자 한석현이 도루를 하면서 1사 2, 3루가 되자 삼성은 김주원을 자동고의사구로 걸렀다. 서호철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결국 NC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8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영규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시원이 2안타 2타점, 김휘집이 1안타(1홈런) 1타점, 서호철과 손아섭이 1안타 1타점, 박민우가 4안타로 활약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박민우의 타석에서 활약이 빛났다. 선수단 모두가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여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장에서 큰 목소리로 응원주신 팬 분들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해 위닝 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항상 팀에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호철은 "마지막 타석에서 속구 하나만 생각했고 존을 좁혀 타석에 임했다. 3볼 상황에서도 타격 상황이되 면 적극적으로 타격을 생각했지만 낮은 볼이 와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다. 운이 좋았고 마지막 타석에서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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