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사업‘ 위기 처한 고성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지원사업
기사입력 : 2025-03-13 16:53:35
고성군이 추진하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이 당초 계획과 달리 원룸 건설 사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고성군은 근로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맞춤혁 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했는데 944억원을 들여 고성읍과 회화면에 공공임대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성군이 군의회에 보고한 계획에 따르면 전체 사업 규모가 축소됐다. 임대주택의 세대당 면적도 줄어들어 사실상 원룸형으로 변경됐다.
군의회는 당초 취지와 맞지 않는 계획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석한 의원은 “가정을 이룰 수 있는 평수라야 가족 단위 유입이 가능한데 이 계획은 원룸이나 다름없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지방채 발행 부담과 군비 부담 최소화, 그리고 적정 수요를 반영해 계획을 변경한 것”이라며 “평수를 비롯해 세대수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솔희 PD esorr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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