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상공인 특화거리 ‘양산 젊음의 거리’ 지정

환경개선 지원… 버스킹 문화 확대

기사입력 : 2025-03-20 08:10:05

양산시는 ‘양산 젊음의 거리’가 ‘경남도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지정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한 경상남도 제1호 소상공인 특화거리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거리 명칭은 젊음의 거리의 특성을 살린 ‘버스킹 문화의 거리’로, 경남도에서 지정한 특화거리로는 양산시가 최초다.

지난해 양산 젊음의거리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양산시/
지난해 양산 젊음의거리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양산시/

양산시 중부동 691-5 일원인 ‘양산 젊음의 거리’는 차 없는 보행자 거리로, 샵광장과 스타광장을 조성해 매주 버스킹 공연을 상설화하고 매년 경연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특화거리 선정은 지난해 ‘양산 젊음의 거리 운영위원회’가 제출한 신청서를 양산시가 적극적으로 보완·검토해 경남도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또 올해 1월 실시된 현장평가에서 양산시와 상인조직이 함께 사업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경남도 평가위원의 현장평가를 통과했고, 2월 경남도청에서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양산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양산 젊음의 거리의 ‘버스킹 문화 특화거리’ 사업 계획 발표에 대한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 특화거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지사가 지정하는 것으로, 이번 지정으로 환경 개선을 비롯한 마케팅, 디자인, 문화, 홍보사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양산 젊음의 거리 운영위원회(대표 김승권)는 경남 최초가 된 이번 특화거리 지정을 통해 양산의 버스킹 문화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정윤경 양산시 민생경제과장은 “양산을 넘어 경남도 전역과 전국의 젊은이들에게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문화와 상권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경남도 및 젊음의 거리 상인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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