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창원점 이틀 연속 정전
고객 불편… 안전상 영업 조기 종료
한전 경남본부 “내부 설비 문제인 듯”
기사입력 : 2024-09-03 20:45:50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이틀 연속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멈추고, 영화관 상영도 중단되면서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백화점 측은 고객 안전을 위해 조기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3일 오후 4시께 창원시 성산구 롯데백화점 창원점 본관 정전으로 영업 조기 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전강용 기자/
3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57분께 창원시 성산구 롯데백화점 창원점 본관 건물에서 정전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께 또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정전으로 인해 백화점 내부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등이 모두 멈췄고, 3층에 있는 영화관 7개 상영관의 상영이 중단됐다. 백화점은 2일 오후 6시 30분께 전력을 복구하고 영업을 재개했지만, 3일 오전 10시께 또다시 정전이 발생했다.
현재 백화점은 3일 오후 2시부터 본관 영업을 조기 종료한 상황이며, 별관은 영업 중이다. 현재로서는 본관 영업 재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우선시하기 위해 조기 영업 종료를 결정했으며, 현재 한국전력과 시설 점검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내일부터 영업이 재개될지는 미지수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경남본부는 백화점 내부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전 경남본부 관계자는 “어제 오늘 모두 롯데백화점 내부 설비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태형·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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