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암 환자 위한 방사선 치료

정미주 (창원한마음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기사입력 : 2025-03-17 08:07:25

암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는 수술, 항암 치료와 함께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궁금증을 가진 환자분들이 많다. 방사선 치료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환자는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않고 X-ray 촬영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료 과정에서 일부 환자에게서는 피부 변화나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X선을 이용해 암세포의 DNA를 파괴하고 증식을 막아 궁극적으로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정상세포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최신 기술로 암세포를 정밀하게 표적해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부분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다만 치료 부위와 개인별 상태에 따라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권장한다. 또한, 피부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옷이나 화학 성분이 강한 화장품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부작용은 치료 부위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피부 변화(붉어짐, 건조함), 피로감, 점막 염증 등이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개 치료 종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호전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 적절한 대처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사선 치료 중에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회복을 돕기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생선, 두부, 계란, 닭고기 등)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구강이나 식도가 치료 부위에 포함되면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방사선 치료는 효과적인 암 치료 방법의 하나이며, 정밀한 치료 계획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시행되기도 하지만, 수술 후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보조 요법으로 활용되거나 항암 치료와 병행할 수도 있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분들은 담당 의료진의 안내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전 CT 촬영을 통해 정확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방사선량과 치료 횟수를 조절한다. 치료 기간은 대개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진행되며, 환자의 질병 상태와 반응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치료 중에는 일정한 시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일정이 변동되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또한, 치료 부위에 따라 운동과 활동량을 조절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정신적인 안정도 매우 중요하다. 치료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환자분들은 가족과 친구의 지지를 받고 의료진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창원한마음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환자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최신 방사선 치료 장비와 기술을 도입헤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치료 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부작용을 관리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의료진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방사선 치료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상의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미주 (창원한마음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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