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새누리 김해시장, 김성우-김정권 후보 결선 치른다

9~10일 여론조사·11일 후보 확정

거창군수 후보는 13~14일 1차 경선

기사입력 : 2016-03-07 22:00:00
4·13 총선과 함께 치르는 김해시장 재선거의 후보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1차 경선에서 김성우·김정권 후보(가나다순)가 결선경선 진출자로 뽑혔다. 오는 9~10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11일 후보를 확정한다.

거창군수 재선거 후보자는 공천신청자 5명에 대해 오는 13~14일 당원(30%)과 국민(70%) 여론조사를 각각 반영해 1차 경선을 실시하고,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16~17일 결선 경선을 하기로 했다.

양산 광역의원(제3선거구)과 기초의원(가선거구) 공천후보는 오는 17~18일 100% 국민여론조사로 선정키로 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도당에서 7차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메인이미지
유원석 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이 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김해시장 경선 결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김해시장 경선= 도당 공관위는 김성우 새누리당 중앙위 경남연합회장, 김정권 전 국회의원, 김천영 한국승강기대 총장, 이태성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용상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가나다 순) 등 5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국민여론조사(70%)와 당원전화조사(30%)로 1차 경선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원석 도당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회의 후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상위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면서 “2차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1차 경선 득표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최종 경선이 마무리된 이후 본인에 한해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1차 여론조사 결과 공표여부를 놓고 공관위와 예비후보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발표순서에서 뒤로 밀린 김정권 예비후보는 “2차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1·2위를 명확하게 알려달라”면서 “득표를 정확하게 발표해 시민이 알도록 해야 한다. 공관위가 여론조사 결과를 후보들에게 열람시킨 후 1·2위를 발표해 최종 경선을 치르는 것이 맞다”고 항의했다.

◆거창군수 경선= 도당 공관위는 김기범·김오연·김창호·박권범·윤수현(가나다 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당원전화조사 30%와 국민여론조사 70%를 각각 반영한 1차 경선을 13~14일 하기로 했다. 1차 경선 결과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16~17일 결선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공직후보자를 추천키로 했다. 정치신인 등에 대해서는 본인이 얻은 지지율의 10%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는데 이는 결선 경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경선 후보자 등록은 9일이다.

한편 김창호·김기범·윤수현 예비후보 등은 이날 도당 공관위를 찾아 여론조사 내용을 불법으로 공표한 혐의가 있다며 박권범 예비후보의 경선 배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공관위원들에게 “박 예비후보는 불법선거운동에 연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출처를 알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를 불특정 다수에게 SNS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배포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양산 도·시의원 경선= 도당 공관위는 양산시 광역·기초의원 재선거에 대해 100% 국민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광역의원(제3)은 서진부·이태춘(가나다 순) 예비후보에 대해, 기초의원(가)은 김영철·박정문·정숙남 (가나다 순) 예비후보 3명에 대해 각각 경선을 하기로 했다.

정치신인 등에 대한 가산점 부여의 경우, 광역의원 경선은 본인이 얻은 지지율의 10%, 기초의원은 20%를 각각 가산키로 했다.

경선 후보자 등록은 오는 15일이며 경선은 17~18일이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권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