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NC ‘핵 타선’, 5홈런 13점 폭발

‘가을 남자’ 노진혁…2홈런 3타점

기사입력 : 2017-10-11 22:41:58
메인이미지
1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말 무사1루에서 2점 홈런을 친 NC 나성범이 베이스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공룡구단이 마운드와 수비의 불안에도 폭발적인 화력으로 거인을 눌렀다.

NC는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3-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준PO 2승 1패를 기록했으며, PO 진출까지 불과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NC는 1회부터 빅 이닝을 만들었다. 1회말 이종욱과 박민우가 각각 연속해서 아웃된 이후 나성범이 볼넷으로 첫 출루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스크럭스는 롯데 선발 송승준의 주무기인 포크볼을 상대로 비거리 선취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후 권희동이 날카로운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점수차는 곧바로 좁혀졌다. 2회초 NC 선발 맨쉽은 2사 1, 2루 상황에 문규현에게 땅볼성 타구를 유도해냈지만 박석민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닝을 종료시킬 수 있는 상황에 나온 박석민의 실책으로 흔들린 맨쉽은 신본기에게 적시타를 맞고 전준우 타석에서는 밀어내기 사사구를 범하는 등 2점을 허무하게 내줬다.

하지만 NC는 김경문 감독의 과감한 결단으로 다시 달아났다. 3회초 불안하던 박석민 대신 노진혁을 그 자리에 투입한 것. 노진혁은 3회말 모창민의 2루타에 이어 비거리 120m 대형 투런포를 쏘아올리고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5회초 계투진 김진성-이민호가 2점을 내줬지만 점수차는 오히려 벌어졌다. 5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나성범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김태군과 이호준이 3점을 추가 합작했다.

이후에도 NC는 6회말과 8회말 모창민과 노진혁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타선은 13안타(5홈런) 맹폭을 퍼부었다. 특히 ‘노진혁의 재발견’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노진혁은 수비가 불안하던 박석민을 대신해 3회초 투입된 이후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빠른 발로 3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주포로 평가받던 박석민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이외에도 나성범-스크럭스-모창민으로 이어진 중심타선이 각각 1개씩의 홈런으로 5타점을 합작하는 등 클린업 트리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권희동-손시헌-김태군의 하위타선 역시 4점을 합작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석민과 스크럭스가 실책을 기록하고 나성범이 2번의 실책성 플레이를 하는 등 수비에서는 부진했다.

마운드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이날 선발 맨쉽은 3피안타 3사사구로 2실점을 기록하고 4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7명의 계투진도 5이닝 9피안타(1홈런)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김진성과 임정호는 1명의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2실점씩 기록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구창모(5회초)만이 3분의 2이닝 무피안타로 무결점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한편 12일 같은장소에서 열리는 준PO 4차전에서 NC는 최금강을,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