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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반대 시민대책위 본격 활동

시청광장에 대책본부 설치·홍보

오는 21일 신공항 반대 걷기대회도

기사입력 : 2017-10-13 07:00:00


김해신공항 반대 시민대책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류경화(61) 김해시 칠산서부동 17통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김해신공항 건설반대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3시 부원동 사무소에서 30여명의 위원과 전영기 엄정 이광희 우미선 이영철 의원 등 5명의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갖고 김해시청 광장에 대책본부를 설치해 시민 홍보전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대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민홍철·김경수 국회의원 초청간담회를 통해 지원을 요청하고 허성곤 시장도 방문해 신공항 건설 반대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오는 21일에는 각 동의 대책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해반천에서 신공항 건설반대 걷기대회를 갖고 기금마련을 위한 하루 찻집행사도 조만간 개최한다.

특히 김해시가 무단 설치를 이유로 시내 곳곳에 걸렸던 150여장의 ‘신공항 건설 반대’ 현수막을 최근 철거한 것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도 가질 예정이다. 대책위는 현재 부원·칠선서부·내외·회현·활천동에서 500여명의 시민이 위원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경화 위원장은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수긍하고 따라야 한다고 윽박지르는 신공항 계획이라면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하고,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은 파기돼야 한다”며 “항공기 소음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신공항 백지화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본격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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