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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NC 미국 투손 전훈장] 날씨 ‘굿’, 구장 ‘굿’, 훈련하기 ‘굿’

2012년부터 매년 스프링캠프 차려

쾌적한 기후에 많은 구장 확보 용이

기사입력 : 2020-02-20 20:55:47

NC 다이노스는 창단 이후 첫 스프링캠프였던 지난 2012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NC는 팀의 주축이었던 나성범, 박민우가 신인이었고, 김진성 등 제2의 도전을 하려는 선수들을 영입했기에 충분한 훈련량이 필요했다. 국내 프로야구 팀들이 많이 찾던 일본은 야구장을 1개~1개반 정도 쓸 수 있는 환경이었고, 신생팀이었던 NC가 갈만한 곳도 없었다. 메이저리그팀들이 전지훈련지로 찾았던 투손은 일본에 비해 야구장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초대 감독이었던 김경문 감독이 지난 1992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던 경험도 영향을 미치면서 NC는 전지훈련지를 미국으로 선택하게 됐다.

NC 다이노스 김태진이 지난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주루 훈련을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김태진이 지난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주루 훈련을 하고 있다.

투손은 건조하고 쾌적한 기후로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메이저리그팀들이 처음 전지훈련을 시작했던 곳이기도 했다.

NC는 2012년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 2013~2018년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2013~2014년에는 대만, 2015~2018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지역에서 2차 훈련을 했지만 지난해부터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치르고 있다. 에넥스필드는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가 스프링캠프 구장으로 썼던 곳이기도 하며, 현재 NC는 불펜까지 포함하면 야구장 4개 반 면적을 이용하고 있다. 김종문 NC 단장은 “LA 지역이 비용이 비싸기도 하고, 구장 확보와 평가전 상대팀 구하기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투손은 KT 위즈를 비롯해 키움 히어로즈도 전지훈련을 하는 곳이어서 평가전을 하기엔 좋은 환경을 갖췄다. NC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KT와 4차례, SK 와이번스와 3차례, 독일 대표팀(3월 5일)과의 평가전 등을 할 예정이다.

NC가 투손을 계속 찾으면서 투손시에서도 에넥스필드의 내야흙을 바꿔주고 잔디를 관리해주는 등 경기시설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또 대형 방수포도 마련해줬다. 지난 11일 투손에 비가 왔을 때 대형 방수포를 덮어 다음 훈련에 큰 지장이 없었다. 투손관광청에서는 버스렌트비 지원, 호텔에서는 밴 지원 등을 하는 등 NC와 투손의 신뢰 관계는 이어지고 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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