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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진주 시민단체들도 철회 촉구 기자회견

기사입력 : 2023-08-23 21:03:31

통영거제환경단체와 진주지역 시민단체도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철회를 촉구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23일 통영시청 브리핑룸과 거제시청 정문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철회와 우리 정부의 명확한 반대 입장을 촉구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23일 거제시청 정문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23일 거제시청 정문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를 태평양 해양을 향해 30년 동안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선전포고로 받아들인다”고 경고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수산물 소비가 많은 일본 자국민까지도 외면하는데 일본 정부는 이 전쟁으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라며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은 수많은 해양생물과 사람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진주행동은 23일 진주시청 앞에서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해양 생태계와 인류에게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결정한 일본 정부와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방조를 넘어 공범으로 전락한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성호·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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