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 자원 보호 및 어업인 소득 증대 위해 종자 방류 사업 추진

지속 가능한 어족자원 확보와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

어업인 소득 증대와 도민이 안심하고 즐기는 수산물 공급

기사입력 : 2025-03-25 14:30:45
경남도 관계자들이 우량 수산종자를 방류하는 모습./경남도/
경남도 관계자들이 우량 수산종자를 방류하는 모습./경남도/

경남도는 수산 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64억원을 투입해 2025년 수산 종자 방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64억원을 투입해 15개 시군의 주요 연안과 내수면에 지역 특성에 맞고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볼락, 돌돔, 해삼, 붕어 등 20종 약 2억 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3월 말부터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수산 자원 증강을 위해 1993년부터 매년 우량 수산 종자를 방류해 왔다. 종자 방류 효과 조사 결과, 방류 비용 대비 경제적 효과가 약 2~3배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업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이번 종자 방류 사업은 고수온 등 해양 환경 변화로 인해 수산 자원과 어업 생산성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을 활성화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수산 자원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수산 종자 방류는 어족 자원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의 기반이 된다”며 “어업인과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방류 후에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방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는 수산 자원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만들고 지역 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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