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선업 생산 공정 혁신 기술 지원 사업 현장 실태 조사 실시

도내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업체 21개사 신청, 경쟁률 5.3대1 달성

신청기업의 사업 수행역량 및 공정 개선 필요성 등 검토

기사입력 : 2025-03-25 14:30:43

경남도는 ‘2025년 조선업 생산 공정 혁신 기술 지원 사업’ 공모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사전 현장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5년 조선업 생산 공정 혁신 기술 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 조선사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정보 통신 기술(ICT)을 활용한 생산 장비 및 제품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도비와 시군비를 합하여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분야는 생산 공정 혁신과 생산 장비 혁신 두 가지이다. 생산 공정 혁신 분야는 정보 통신 기술(ICT)을 활용한 생산 및 제조 공정 시스템 도입에 기업당 최대 1억1000만원을 지원하며, 생산 장비 혁신 분야는 기존 조선 해양 기자재의 필요 기능 추가 및 개선에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경남 소재 조선해양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생산공정혁신 분야에 12개사, 생산장비혁신 분야에 9개사가 신청했다.

이번 실태 조사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기업의 생산 현장 여건과 공정 개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단계로 이뤄진다. 경남도와 경남 테크노파크로 구성된 현장 평가단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조사하며, 주요 조사 항목은 신청 기업 현황, 신청 과제의 적정성 및 실행 가능성, 설비·인력·공간 등 사업 수행 역량, 기존 생산 공정의 문제점 및 개선 필요성, 타 기관 지원 사업과의 과제 중복 수혜 여부 등이다.

실태 조사 결과는 최종 선정 평가 시 정량적 및 정성적 요소로 반영된다. 대면 발표 평가 결과와 함께 선정 평가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4월 중순에 총 4개사를 최종 선정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중소 조선사 및 기자재 협력 업체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형 조선소 생산 기술 혁신(DX) 센터 구축 사업’, ‘안전한 조선소 작업 환경 구축 지원 사업’, ‘조선 산업 상생 협력 파트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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