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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청년농부 창원 청년농업인 탐방] ⑥ 김성우 농경마을 농장 대표

“농경마을 농장만의 브랜드로 한국 ‘NO.1 망고농장’ 만들 것”

기사입력 : 2023-06-25 20:33:10

어릴 적부터 농사 접해 대학 졸업 후
동읍서 애플망고·파프리카 재배
SNS 통해 재배과정·농장 등 홍보
가공품 생산·체험 등 6차산업도 계획


창원시 의창구 동읍 산남리에서 열대작물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는 농경마을 농장 김성우(24) 대표. 그는 어릴 적부터 전문적으로 농업을 배워 파프리카 농사를 오랫동안 지은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지어보고 싶은 생각에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전문대학인 한국농수산대학교 원예환경시스템학과에 진학했다.

김 대표는 3년간 이론·실습으로 기본 농업지식을 터득하고 졸업 후 본격적으로 농업에 뛰어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농사일을 자주 도와드리면서 농업은 친숙했고, 농업이란 분야가 알면 알수록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는 열대과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를 보면서 기존의 파프리카 작물 대신 열대과일인 애플망고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주 재배작목으로 선택했다.

김성우 대표가 창원시 의창구 동읍 산남리 자신의 스마트팜 애플망고 농장에서 파이팅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창원시/
김성우 대표가 창원시 의창구 동읍 산남리 자신의 스마트팜 애플망고 농장에서 파이팅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창원시/

김 대표가 부모님과 운영하고 있는 농경마을 농장은 스마트팜 약 9900㎡(3000평) 규모로 4950㎡(1500평)에 애플망고를, 부작목으로 파프리카(4950㎡)를 재배하고 있다. 2020년 애플망고 나무 1000여주를 심은 후 5년 차가 되는 내년 6월쯤에는 고품질의 애플망고를 본격 수확해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통해 전량 판매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과실뿐만 아니라 애플망고를 파종하고 묘목을 키워 내년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젊은 청년농업인답게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애플망고 재배 과정을 소개하는 등 농장의 홍보를 위한 감각적인 마케팅도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ng_village_)을 팔로우 하면 그의 농촌에 관한 일상과 더불어 애플망고 재배에 관한 다양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하기 위해 아직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애플망고 재배시스템, 생육과정 등 영농기술을 배우기 위해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경남농업기술원 등의 교육기관에서 아열대교육과정을 100시간 이상 이수하고, 제주도·일본·동남아 등 망고 선도 재배농가를 방문해 재배기술을 하나라도 더 배우려 하면서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애플망고 생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이 안정화됐을 때 아열대식물 가공품을 생산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농촌체험농장을 조성해 6차산업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농경마을 농장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농가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서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NO.1 망고농장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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