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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TV 토론회- 진주갑] 2차 공공기관 이전·공약이행 두고 설전

갈 “현 정부, 갈등해소 위한 노력 안해” - 박 “野 후보 범죄자 도피처 돼선 안돼”

기사입력 : 2024-04-01 21:27:54

4·10총선 진주갑에서 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와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는 MBC경남에서 생중계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사회통합과 정치 신뢰성 확보 방안, 2차 공공기관 이전문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22대 총선 진주갑 민주당 갈상돈(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MBC경남 화면 캡쳐/
제22대 총선 진주갑 민주당 갈상돈(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MBC경남 화면 캡쳐/

갈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정권심판, 박 의원 의정활동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번 선거에서 국회의원을 바꿔서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했다. 박 후보는 자신은 힘 있는 여당 후보로 약속을 지키는 후보로, 공약이행 평가 경남1위 성과를 밝히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진주를 더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사회통합과 정치 신뢰성 확보 방안 토론에서 박 후보는 막말, 선동, 정치공작 등을 일삼는 야당 후보들이 당선되면 국회가 위험하게 되며, 국회가 종북, 범죄자들의 도피처가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범죄자와 선량한 시민의 대결로, 국민 특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정치신뢰와 사회통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다.

갈 후보는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의 갈등 해소 노력에 대한 수치를 내놓고, 현 정부는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최근 검찰의 형평 없는 법 집행으로 더 통합이 안 된다며 형평성 있는 법 집행과 법과 상식을 지키는 것이 사회통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약에 대해 갈 후보는 박 후보가 집권당 정책위의장을 지내면서도 KTX 조기완공을 위한 예산 확보에 왜 힘쓰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현재 적정성 재검토 문제가 불거진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전체적인 검토 기간이 늘어지면서 사업비가 크게 증액됐기 때문으로, 시기적인 문제이지 예산확보가 늦어진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갈 후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 못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고, 박 후보는 정부의 현대미술관 진주분관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 발주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다.

양 후보는 자유토론에서도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문제와 2차 공공기관 이전문제, 공약이행 내용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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