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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TV 토론회- 양산갑] 양산부산대 유휴부지 개발·기후위기 설전

이재영 “공간혁신도시 만들어 활용해야” - 윤영석 “23만평 개발하려면 6조원 들어”

기사입력 : 2024-04-04 20:25:36

제22대 총선에서 양산 갑(물금읍 상·하북면 원동면 삼성·중앙·강서동)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4일 KNN경남에서 진행된 선거방송 TV토론회에서 서로의 공약과 주장을 놓고 토론을 이어갔다.

제22대 총선 양산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재영(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KNN 화면 캡처/
제22대 총선 양산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재영(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KNN 화면 캡처/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양산부산대 유휴부지 개발 6조원 유치가 ‘뻥튀기’ 아니냐고 묻자, 윤 후보는 “대학부지를 개발할 수 있는 국립대학 회계법이 만들어졌고 유휴부지 23만평을 통으로 일괄 개발하려면 6조원 정도가 든다. 재원은 민자유치를 통해 조성하며 여기에 바이오, AI, IT 산업을 유치해 부산의 센텀시티보다 나은 도시공간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유휴부지 개발에 필요한 국립대학 회계법이 3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진전된 것이 하나도 없지 않느냐? 유휴부지에 공간혁신도시를 만들어 연구개발단지, 국제의료단지 등으로 이용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양산부산대 유휴부지 조기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는 뜻을 같이했다.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서울 강남에 집이 있고 양산에서 전세 살고 있다”는 질문에 윤 후보는 “서울 집은 국회의원 하기 전부터 살던 집이다”며 투기 의혹을 일축했다.

기후환경위기 대응책에 대한 공통질문에 이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보존 지원,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캐시백 이용 등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해야 한다”고 답했고, 윤 후보는 “반도체,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원자력산업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출생 문제 극복방안에 대한 질문에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을 공통으로 우선했고 이 후보는 양산을 청년기회특구 지정을, 윤 후보는 돌봄체계혁신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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