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맛도 향도 일품… ‘통영산 애플망고’ 맛보세요

6개 농가 2.5㏊ 면적서 연 14t 생산

당도 최고 20브릭스, 식감도 뛰어나

기사입력 : 2024-05-10 08:12:22

통영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아열대 과일인 애플망고가 최근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통영 애플망고는 통영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2011년부터 시험재배를 시작한 아열대 과수로, 소비자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지금은 통영시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았다. 현재 6개 농가가 2.5㏊ 면적에서 한 해 14t 정도를 생산해 약 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애플망고 묘목을 새로 심는 농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생산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통영시 도산면 김연일씨 농가에서 올해 첫 수확한 애플망고를 들어 보이고 있다./통영시/
통영시 도산면 김연일씨 농가에서 올해 첫 수확한 애플망고를 들어 보이고 있다./통영시/

다 익으면 사과처럼 붉은빛을 띠는 애플망고는 ‘열대 과일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로 달콤한 맛과 향, 식감이 뛰어나다. 특히 통영산 애플망고 완숙과는 당도가 최고 20브릭스에 달하며, 상품(上品) 1㎏(500g 과일 2개)에 6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지역특화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다.

과실이 완전히 익기 전에 생산하는 청과도 새콤한 샐러드를 선호하는 국내 거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인에게 판매되면서 틈새시장을 활용한 부가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성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