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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 동해 유전 수혜 가능성에 주가 들썩

1만1290원에 장 마감, 전월비 31.6%↑

기사입력 : 2024-06-21 08:10:25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개발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김해 소재 피팅·밸브 제조업체 디케이락㈜에 대한 관심이 코스닥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디케이락 주가는 1만129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 전 주가(8580원) 대비 31.6%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동해 유전 가능성이 처음 발표된 지난 3일 디케이락 주가는 전장 대비 2200원 오른 1만880원으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25.35%가 올랐다. 이후 주가는 이틀 사이 최고 9% 이상의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이날은 전날 대비 880원 오른 8.45% 상승 마감했다.

디케이락 공장 전경./경남신문DB/
디케이락 공장 전경./경남신문DB/

디케이락의 주가가 들썩이는 데에는 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개발 프로젝트인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의 조정현 연구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는 디케이락이 석유 시추 인프라 구축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디케이락은 조선 업황 하락 때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유수의 석유 화학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프로세스 밸브를 제조하고 있어 석유 개발 공정의 핵심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프로세스 밸브는 석유 가스 탐사·생산·처리·운송 등 공정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석유 시추에서 매장량은 측정·분석하는 계측장비와 파이프를 이어주는 이음새 기능 등을 하는 제품이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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