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저 연구개발특구 실시계획 승인

기사입력 : 2025-03-25 09:50:05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위치도./부산시/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위치도./부산시/

부산 강서구 대저 연구개발특구의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26일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개발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관계기관 협의, 제영향평가와 특구개발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실시계획을 수립했다.

연구개발특구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원 174만4114㎡ 부지에 연구개발, 첨단산업, 전시·행사 등 첨단 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지방과학기술의 지역주도 혁신성장을 실현하고 이를 통한 첨단기술기업 유치와 균형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연구개발특구는 첨단산업·산업복합·연구 등 산업 용지가 전체면적의 43%인 75만319㎡, 지원 용지는 15.9%인 27만7817㎡, 상업용지는 2%인 3만5029㎡로 구성된다.

공원·녹지·도로 등 공공시설 용지는 67만3221㎡(38.6%)이다.

주요 유치 업종은 조선·해양, 해양자원·바이오와 부산시 전략육성 산업인 정보통신기술 융합, 스마트 부품이다.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10.8%는 중소기업 육성 전용 단지로 공급된다.

박형준 시장은 “12년 만에 장기 숙원사업인 부산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조속한 보상절차를 이행해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대저 연구개발특구를 세계적인 연구개발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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