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산불 나흘째…진화율 96%

기사입력 : 2025-03-25 10:20:46
25일 오전 7시 산불 상황본부 회의 진행 모습./울산시/
25일 오전 7시 산불 상황본부 회의 진행 모습./울산시/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이 발생한지 나흘째인 25일 진화율이 96%에 도달하면서 주불 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은 438㏊다. 전체 화선 16.5㎞ 중 16㎞는 진화했으며, 나머지 0.5㎞에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진화율은 96%를 기록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헬기 15대를 집중 투입해 공격적인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특수진화대·공무원·경찰·소방 등 진화 인력 2010명과 차량 10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주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직원과 울산시, 울주군 산불 전문 인력 180명가량으로 구성된 특별진화대도 투입했다. 특별진화대는 7부 능선(해발 450m)에 위치한 사찰 휴휴사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이후 2봉 정상까지 1.5km를 걸어서 이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2m의 바람이 부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후 12시까지 주불을 잡고, 오후 6시까지 잔불을 진화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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