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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주·마산박물관서 다양한 전통체험·문화행사

신나는 박물관… 즐거움이 한가득

기사입력 : 2017-10-0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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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길면 최장 열흘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여서 차례 준비와 성묘를 마쳐도 시간이 넉넉하다. 여건상 멀리 떠날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도심에서 가족, 친구와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우리 지역 박물관들이 체험과 볼거리가 풍성한 한가위맞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김해박물관= 3일과 5~9일 가족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옛날 화폐인 엽전을 활용해 ‘떡메치기&떡 사먹기’ 체험과 온 가족이 다함께 오순도순 문패 또는 방문걸이를 만들 수 있는 ‘문패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추석맞이 ‘코믹 매직쇼’는 관객 참여형 버라이어티 공연으로 5일 2회(오후 1시 30분·3시 30분) 약 40분간 강당에서 선보인다. 3일과 5일 양일간 ‘기념품 증정 이벤트’와 ‘판박이 스티커 나눔’을 동시에 진행한다. 상설전시실 출구에서 한복 착용자와 외국인,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추억이 깃든 ‘종이인형’ 또는 ‘종이딱지’를 증정(1일 선착순 200명)한다. 6~9일 강당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추석 특선 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문의 ☏ 320-6821.

▲국립진주박물관= 4~5일 박물관 체험실과 앞마당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틀간 박물관 체험실에서 방문객들에게 한복을 대여하고 즉석 사진을 찍어주는 ‘한복 입고 사진 찰칵’을 운영한다.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민속놀이 한마당’에서는 제기차기·투호·팽이·고리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방명록 나무’는 직접 작성한 방명록을 나무에 매달거나 지장을 찍어 완성하면 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스피드 퀴즈’는 이틀 동안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정시마다 열리고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가운데 2인 1조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가운데 전통 세시풍속에 관련한 퀴즈를 가장 많이 맞춘 시간대별 우승자에게 문화상품권 3만원(1일 3팀)을 증정하고 모든 참가자에게는 명절 미니 조명등 꾸미기 세트가 지급된다. 문의 ☏ 740-0620.

▲창원시립마산박물관= 2일부터 6일까지(추석 당일은 휴관) 박물관 야외전시장과 영상실에서 ‘한가위 한마당’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야외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를 해 볼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가 열린다. 한가위에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전체관람가 영화를 선보이는데 3일 ‘신데렐라’를 시작으로 5일 ‘엘도라도’, 6일 ‘주토피아’를 오후 2시 영상실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모든 체험은 무료이며 추석 당일과 10일 임시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문의 ☏ 221-5050.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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