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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노동자,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연대 단식 돌입

창원시, 산업은행에 정상화 지원 건의

기사입력 : 2020-07-16 21:11:42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금속노조 경남지부 STX조선지회, 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2시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류조환 본부장이 이날부터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이장섭 STX조선지회장이 도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단식에 들어간 바 있다. 이 지회장은 단식 일주일을 넘기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이지만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견에서 류 본부장은 “경남도, STX조선 사측은 서로 눈치만 보며 문제 해결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STX조선 노동자들은 길거리로 내몰려 가장으로서 가정경제를 돌보지 못한 지 이미 오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금속노조 STX조선지회, 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가 16일 오후 2시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연대단식 돌입 회견을 하고 있다./도영진 기자/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금속노조 STX조선지회, 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가 16일 오후 2시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연대단식 돌입 회견을 하고 있다./도영진 기자/

민주노총과 경남대책위는 “김경수 지사가 대통령과 산업은행장을 만나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창원시는 산업은행을 방문해 STX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 지원을 요청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건의문을 통해 △고정비 절감 자구안 제출 철회 △RG 발급 기준 완화 △제작금융 및 신규자금 지원 △유급휴직 전환을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자부담금 일부 지원 수용 건의로 산업은행의 전향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종훈·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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