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박희순)는 지난 21일부터 대형산불이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에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현장에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적십자사는 이날 긴급구호품 200세트, 이동급식 차량 1대, 냉장탑차 1대, 재난심리회복지원차량 1대, 재난심리상담키트 108세트와 담요 79장을 신속하게 지원했다.

직원 및 봉사원 총 91명을 현장에 파견해 이재민 200명과 구호요원 100명을 대상으로 조식도 제공했다. 또한, 임시대피소인 산청군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적십자사 관계자는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상의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신속한 재난구호 활동을 전개해 이재민의 생활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