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 학교스포츠클럽 선수들 선전

높이뛰기·에어로빅·유도서 메달 수확

기사입력 : 2018-05-29 07:00:00


경남의 학교스포츠클럽 선수들이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선전하고 있다.

거제 삼룡초등학교 김나영(6학년)은 소년체전 첫날인 지난 26일 육상 여자초등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같은 날 거제 연초초등학교 임재한(6학년)은 에어로빅 남자초등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7일은 거제 계룡초등학교의 박승겸(5학년)이 유도(65㎏) 남자초등부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들 3명의 공통점은 각 학교의 중점스포츠클럽을 통해 육성된 엘리트 선수가 아닌 학교스포츠클럽에서 기량을 갈고닦아 출전한 비전문선수들이다.

앞서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소년체전을 앞두고 초등부의 경우 각 학교의 교기를 중점스포츠클럽으로 전환했으며, 나머지는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유도·롤러·태권도·검도·사격 등 7개 종목 13명의 비전문선수를 학교스포츠클럽 대표 선수로 선정해 참가시켰다. 그 결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최병헌 경남도교육청 건강체육과장은 “이번에 학교스포츠클럽 선수들을 출전시킨 것은 스포츠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많은 학생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도자들도 스포츠클럽을 통해 기존 성적 위주의 정책과 강압적인 운동 분위기를 없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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