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로나19 확진자 189명…오미크론 확진자 1명

전체 확진자 중 절반 넘는 107명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

기사입력 : 2021-12-24 20:45:26

24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89명이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명도 나왔다.

경남도는 23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89명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56명, 김해 38명, 밀양 29명, 양산 26명, 거제 19명, 통영 10명, 하동 5명, 함안 2명, 사천·창녕·남해·산청 각 1명이다. 이와 함께 거제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전체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107명은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9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경로는 밀양 학교 관련 12명, 양산 목욕탕Ⅱ 관련 2명, 창원 의료기관Ⅴ 관련 5명, 김해 요양병원Ⅱ 관련 3명, 양산 교육시설 관련 3명, 하동 김장모임 관련 1명이다.

이 중 이날 처음으로 집단감염으로 묶인 밀양 학교 관련은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전수검사에서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반은 전원 격리조치했다.

양산 목욕탕Ⅱ 관련은 이용자 1명이 지난 15일 확진된 뒤 계속 이용자와 그 가족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3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산시 방역당국은 재난문자를 발송해 이 목욕탕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목욕탕은 휴업 중이다. 1명은 해외입국자다.

그 외 3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김해 요양병원Ⅲ 관련으로 확진돼 격리 중이던 60대 1명과 창원 의료기관Ⅳ 관련으로 확진돼 연세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90대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194명이고, 퇴원 1만7036명, 사망 77명, 누적 확진자는 총 1만9307이다.

23일 마산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23일 마산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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