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는 이재명 47%·윤석열 42.5%·안철수 2.8%
[한신협 대선 공동 여론조사- 당선 가능성]
차기 대선 주자 중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대답한 응답률이 47.0%로 나타났다. 이 후보 다음으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42.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8%), 심상정 정의당 후보(1.6%),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0.6%)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0.6%)가 뒤를 이었다. 그외 다른 인물(1.3%), 없음(2.3%), 잘 모름(1.3%) 이라고 답한 경우도 있었다.
심상정 1.6%, 김동연·조원진 각 0.6%
이재명 광주전남·전북·서울·경기
윤석열 경부울, 대구·경북서 높아
연령대별로는 윤석열 60대 56.4%
이재명 18~29세 51.6%, 40대 58.8%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분권개헌 대선공약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한신협 공동취재단/
전국 9개 권역별 응답률을 살펴보면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전북, 광주·전남, 강원, 제주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응답한 수치가 더 높은 반면, 경남·부산·울산과 대구·경북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응답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59.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대답한 응답 비율이 28.2%로 윤 후보에 대한 응답이 압도적이었던 반면, 경남·부산·울산 지역에서는 48.8%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1.2%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꼽아 그 차이가 7.6%p로 경남·부산·울산 지역에서는 당선 가능성의 무게추를 특정 후보에게 절대적으로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북에서 65.9%, 광주·전남에서 67.3%를 얻어 9개 권역 중 가장 높은 당선 가능성 응답율를 얻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56.4%)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꼽혔다. 18~29세와 40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응답이 두드러지게 높았고, 30대와 50대에서는 두 후보에 대한 응답률 오차가 7~8%p로,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고루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총 9만3668명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해 3013명이 최종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3.2%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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