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인재양성 정책’ 효과… 도내 대학 신입생 충원율 상승

글로컬 대학 선정·RISE 사업 영향

올해 95.6%, 전년 대비 3.4% 올라

경상국립대 등 7곳 ‘정원율 100%’

기사입력 : 2025-03-06 20:38:07

경남도는 2025학년도 도내 대학 신입생 모집 결과, 충원율이 95.6%로 전년 대비 3.4%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충원율 상승은 지역-대학 협력 기반의 산학 연계형 인재 양성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창신대학교, 거제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남해·거창 도립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을 100% 채웠다. 경남대학교는 전년 대비 18.6% 상승한 96.3%, 가야대학교는 16.7% 상승한 95.1%, 인제대학교는 4.6% 상승한 98.7%, 국립창원대학교는 0.8% 상승한 99.5%를 기록하는 등 도내 대다수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경남도는 전문대학을 포함한 올해 도내 전체 19개 대학에 총 1만7106명이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입생 정원은 1만7902명이다.

경남도는 충원율 증가를 적극적인 대학 지원 정책과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결과로 풀이한다. 특히 전국 최다 글로컬 대학 선정과 RISE 사업 추진 등 대학 경쟁력 강화 사업이 신입생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인제대학교는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와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인 경남대와 연암공과대 역시 학과 개편 등 선제적인 학사 구조 혁신을 통해 신입생 충원율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경남도가 주도하는 대학지원사업(RISE) 또한 지역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고,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 및 실습 기회 확대를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기업이 교육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실무 중심 교육 강화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경남도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 개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정 대학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있는 지원을 통해 도내 대학 전체의 고른 성장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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