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적극 지원”
산청서 다섯 번째 ‘도민상생토크’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 지원 강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27일 산청 가족문화센터 강당에서 이승화 산청군수와 지역 주민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다섯 번째 ‘도민상생토크’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민상생토크’는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 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도지사가 직접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자리다.

27일 산청 가족문화센터에서 열린 다섯 번째 ‘도민상생토크’에서 박완수 도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등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현장에서는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한 주민은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대상 확대를 요청하며, 기존 산업단지 및 공장 집적 지역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까지 포함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신규 채용자의 입주 조건을 완화해 입사 1년 미만 근로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박 지사는 2026년부터 지원 대상 기업 요건을 완화하고, 신규 채용자의 입주 조건을 입사 1년 미만자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아열대 작물 재배 지원 요청도 있었다. 한 주민은 “기후변화로 아열대 작물이 주목받고 있지만, 재배 기술과 지원이 부족하다”며 체계적인 재배 매뉴얼 개발과 교육 강화를 건의했다. 이에 경남도는 “재배 기술 매뉴얼을 개발하고 교육을 확대해 농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자활센터 지원 확대,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방상수도 확장, 공중보건의 인력 충원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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