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예술 무대들 도민들께 선물합니다

경남문예회관, 국립예술단체 공연 4건 선보여

뮤지컬 ‘정글북’ 등 문체부 공모 선정작 4편도

기사입력 : 2025-03-05 07:56:35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국립예술단체·기관 협력공연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도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국립예술단체 4곳의 작품이 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먼저 (재)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오페레타 ‘박쥐’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작품으로, 1800년대 말 오스트리아 빈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립합창단의 ‘시네마 클래식’은 지휘자 민인기의 지휘로 ‘라라랜드’, ‘사랑은 비를 타고’ 등 친숙한 영화 음악을 합창 앙상블과 영상, 조명을 결합해 펼쳐 보인다.

국립정동극장의 ‘광대’ 공연 모습./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의 ‘광대’ 공연 모습./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의 ‘광대’는 최초의 유료 무대이자 예인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상업적 목적의 전통연희회사였던 협률사의 ‘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를 모티브로 삼아, 120년 만에 새롭게 펼쳐지는 잔치 마당을 무대에 재현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쿵짝 두 번째 이야기 - 얼쑤’에서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봄’, 오영수의 ‘고무신’ 등 근현대를 대표하는 단편소설들을 가족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내며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쿵짝 두 번째 이야기- 얼쑤’ 장면./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쿵짝 두 번째 이야기- 얼쑤’ 장면./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4건의 공연도 관객을 찾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정글북’은 주인공 모글리가 동물들과 함께 겪는 모험과 우정을 노래하는 작품으로, 실감 나는 정글 무대와 다채로운 안무, 화려한 의상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외 무용계에서 파격적이고 신선한 안무로 주목받아온 안은미 컴퍼니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도 무대에 오른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몸짓을 무용수들과 함께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춤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악단광칠의 ‘매우 춰라’ 무대./악단광칠/
악단광칠의 ‘매우 춰라’ 무대./악단광칠/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2025년 올해는 광복 70주년에 창단된 악단광칠의 ‘매우 춰라’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신나고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한국 춤의 미학이 ‘정·중·동’이라고 한다면, 서울교방의 ‘반월’은 이를 바탕으로 확장된 전통춤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교방춤을 비롯해 다섯 작품이 미디어 아트와 조명의 절묘한 기법을 더해 한국 춤의 또 다른 미감을 전달한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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