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집] 경남도립남해대학

‘강의실 현장화’로 지역산업 맞춤형 실무인재 키운다

기사입력 : 2024-08-27 08:07:11

산학연 협력 선도 학교
입학정원 감축 없이 대학혁신비 지원 받아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등 선정
최신식 실습실·기자재 설치 등 환경 투자

신입생 충원율 100%
입학생·재학생 모두 등록금 100% 지원
저소득층·만학도 등 장학금 지급률 127%
기숙사 주소 이전 땐 기숙사비 전액 지원

4년제 ‘무시험 편입학’ 지원
경상대·창원대 등 연계 교육과정 운영
200개사와 협약… 공동 입학생 선발 등 추진
창원대·거창대학과 ‘글로컬대학 선정’ 협약


‘작지만 강하다. 입학이 곧 취업이 되는 경남도립남해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의 가장 큰 장점을 압축한 선전 문구이다. 실제로 장학금 혜택 100%에 등록금 부담 0%, 경남도가 운영하는 실무인재양성대학, 강의실의 현장화와 동시에 현장의 강의실화로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이다. 그런 만큼 가성비에 취업까지 되는 경쟁력 있는 공립대학이다.

경남도립남해대학 전경./경남도립남해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전경./경남도립남해대학/

◇최초 도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노영식)은 경남도가 서부경남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산업맞춤형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1996년 3월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 도립대학이다. 지난 28년간 대한민국 국공립전문대학을 대표하는 실무인재 양성 대학으로서 최고 수준의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최근 6년간 100% 신입생 충원율을 달성하고 있다.

◇전 학과 산학연 연계 교육=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보면 2015년 ‘최상위 A등급’, 2018년 최고등급 ‘자율개선대학’, 2021년 최고등급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연속 선정됐다. 지난 2019년부터 입학정원 감축 없이 매년 20억원씩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2022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육성사업(LINC3.0),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1유형)에 연속 선정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3년간 국비 60억원,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육성사업(LINC3.0)으로 6년간 국비 120억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1유형)으로 연간 20억원(국비 18억원, 남해군 1억5000만원, 사천시 5000만원)씩 2년간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최신식 실습실·기자재 설치, 시스템 개선을 통한 교육환경 혁신 등에 투자하고 있다.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남해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남해대학/

◇등록금 0·장학금 지급률 127%, 기숙사비 전액 지원= 경남도가 지난해부터 도립대학 전액 장학금 시대를 시작, 입학생과 재학생 모두 등록금 제로 혜택을 받고 있다. 학기 평균 등록금은 138만6000원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장학금 지급률은 127%에 달한다. 국가장학금, 저소득층 생활지원장학금(50만원), 다문화가정 장학금(30만원), 다자녀 장학금(30만원), 만학도 입학장학금(20만원) 등이 있다. 기숙사로 주소를 이전하면 남해군에서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경남도립남해대학 항공정비학부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남해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항공정비학부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남해대학/

◇4년제 국립대 무시험 편입학 운영= 전 학과가 기업체와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하는 산학연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00여개 기업과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모든 학과에서 공동 입학생 선발·교육과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학과별로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 등에 무시험 편입학할 수 있는 연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국립창원대-도립거창대와 ‘2024년 2차 글로컬대학30사업 선정을 위한 대학통합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12월까지 3개 대학 통합 완료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향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도립남해대학 원예조경과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남해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원예조경과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남해대학/

◇학과별 특징

△호텔관광학부= 글로벌 관광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특급 호텔리어·글로벌 관광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호텔-힐링관광 2개 전공을 운영한다.

△항공운항과= 국공립대 최초 3년제. 2022학년도부터 항공승무원과 지상직 승무원 양성을 위한 3년제 항공운항과를 운영하고 있다. 전 좌석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실제 갤리와 벙커까지 갖춘 실물모형 Mock-up 등 최신 실습시설을 갖추고 교육한다.

△호텔조리제빵학부= 16년 연속 국제요리경연대회 전원 수상. 대표학과로 호텔조리전공과정과 로컬푸드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양식·한식·일식·중식·제과제빵 등 글로벌 전문조리인력을 키운다.

△산업안전관리과= 졸업과 동시 안전관리자 자격 100% 취득. 산업안전관리·소방안전관리·건설안전관리·비파괴검사 분야 등 산업 전반의 안전관리자를 양성하고 있다.

△전기·자동차계열= 차세대 전기에너지·지능형 자동차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4차 산업 기반 전기에너지, 차세대 자동차 분야 전문기술 교육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설비, AI로봇,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공학과=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인재 육성. 유튜브 크리에이터, 소프트웨어 개발, 앱 개발, 정보보안, 네트워크 전문가를 양성한다.

△금융회계사무과= 취업약정 금융·세무회계·사무행정 전문인력 교육. 우량기업 취업 주문에 의한 맞춤식 교육과 일본 등 해외업체와의 취업약정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맞는 취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 연계협약학과에 무시험으로 편입할 수 있다.

△원예조경과= 스마트 원예조경 전문인력 양성에 특화된 학과. 스마트팜 특별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조경식재·시공관리·플로리스트·가드닝 등 취업약정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정비학부 국공립대 최초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이론교육과 실습수업을 실시하며, 항공전자·항공기계·항공SW 전문교수를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항공정비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항공정비사(면장) 자격증 2차 실기시험 중 작업형을 면제받는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가이드〉

전체 모집 인원 94% 선발… 호텔관광학부 등 9개 학과

100% 면접 전형… 적성·인성·태도 등 평가
9월 9일~10월 2일 1차·11월 8~22일 2차 접수

풍부한 장학금 혜택에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데다 기숙사에 입주하면 남해군에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최고의 가성비에 기업 연계형 취업 프로그램까지 갖춘 대학. 여기에 4년제 대학 편입학도 아주 쉽다. 이것이 경남도립남해대학의 장점이다. 이곳에서 배우고 익히는 방법, 즉 입학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모집 인원·학과= 남해대학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총 3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약 94%인 31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학과는 호텔관광학부(호텔관광전공/힐링관광전공), 항공운항과(3년제), 호텔조리제빵학부(호텔조리전공/로컬푸드전공), 산업안전관리과, 전기·자동차계열, 소프트웨어공학과, 금융회계사무과, 원예조경과, 항공정비학부(3년제/2년제) 총 9개 학과이다.

 ◇전형 방법= 면접 100%로 선발한다. 내신성적이 입시 선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수험생들은 오로지 면접에만 집중해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보여주면 된다.

 성적 위주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 적성, 인성 및 태도 등을 평가해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입학 후 중도탈락을 미연에 방지하고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성, 적성, 태도, 자질 위주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원서 접수=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 10월 2일까지 가능하다. 10월 11, 12일 면접 시행 후 10월 1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수시 2차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병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