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출생 미신고 영아’ 사망 4명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23-07-09 20:48:29

‘거제 영아 살해 유기’ 사건 이후로 경남지역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영아의 사망 적발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9월 거제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출생 미신고 영아’를 살해하고 하천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친부 20대 A씨와 친모 30대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날 출생 미신고 전수 조사와 관련, 협조 요청 및 수사 의뢰 등 통보된 사건이 전날 오후 2시 기준 59건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남에선 거제, 진주, 사천에서 총 3명의 영아 사망 유기가 확인된 뒤 재차 진주에서 사망 아동이 확인됐다. 이번에 드러난 진주지역 미출생 신고 사망 영아는 지난 2016년 산모가 산부인과에서 사망한 상태로 출산해 출생 및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은 진주와 사천지역 사망 영아 유기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경찰청./경남신문 DB/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재경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