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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경남보훈대상 수상자] 장한 유족 홍성훈씨(밀양시 단장면)

6·25 때 부친 여의고 가족 뒷바라지

보훈단체 협의회 구성해 봉사·헌신

기사입력 : 2018-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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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훈(72·밀양시 단장면)씨는 다섯살 때 부친을 6·25전쟁으로 잃고 홀어머니, 누이동생들과 함께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은행원으로 취직해 가족 뒷바라지는 물론 결혼 후에는 세 자녀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지난 2014년 밀양지역 7개 보훈단체 협의회를 구성해 의장을 맡아 7년여간 봉사하면서 어려운 회원들의 눈과 귀가 돼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헌신했다. 특히 전몰군경유족회 밀양시지회장으로 재직하며 호국영령추모제, 전적지순례행사, 고령유족 및 불우회원 위안 행사, 나라사랑 추모제 등을 추진하면서 국가유공자 유족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UN군으로 6·25전쟁에서 희생한 분들의 위훈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고자 회원들과 함께 9차례에 걸쳐 1900여만원을 모금해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UN참전국 유족돕기에도 앞장섰다. 또 보훈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를 한곳으로 이전·통합하기로 하고 새 보훈회관 건립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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