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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경남보훈대상 수상자] 특별 보훈 최종겸씨(거제시 하청면)

6·25 후 향토방위 체제 확립 이바지

사비 털어 참전용사 포상·위로 행사

기사입력 : 2018-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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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겸(89·거제시 하청면)씨는 1949년 거제 칠천초교에 강사로 임용돼 송진포초교에서 수업을 하던 도중 6·25전쟁이 일어나면서 징집 입대했다. 군에 입대한 이후 소위로 임관해 철의 삼각지 전투에 참전해 우수한 공을 세웠다. 육군 대위로 전역한 그는 지난 1970년부터 15년간 거제시 하청면 예비군 중대장을 맡으며 향토방위 체제를 확립하는 데 이바지했다.

6·25참전기념비 건립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된 그는 지자체 지원을 이끌어내 2002년 거제시 하청면에 6·25참전기념비 건립에 앞장섰다. 또 2011년부터 6·25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을 매년 이어오며 올해까지 56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사비를 털어 참전용사와 호국영웅 200여명에 대한 포상 격려 및 위로 행사를 열어 노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거제시지회장으로 임명돼 회원 복지 향상, 권익 보호,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고 그 공을 인정받아 참전유공자 우수지회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리=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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