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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DNA서 깔따구 3종 확인

26일 석동정수장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 브리핑

쟁점인 발생 원인 명확한 결론 못내

기사입력 : 2022-07-26 21:21:24

창원 석동정수장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채집한 유충에 대한 DNA 분석 결과 3종류의 깔따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창원 석동정수장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 안경원 위원장이 26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창원시/
창원 석동정수장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 안경원 위원장이 26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창원시/

10명의 민간 전문가와 학계, 시민단체,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는 지난 10일 구성 이후 유충 발생 원인 추적,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위해 개별위원 조사활동과 6회에 걸친 합동회의 등 조사를 진행해왔다.

쟁점인 유충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이날 명확한 결론을 밝히지 않았다. 석동정수장이 원수로 사용하는 낙동강에서 유충이 유입됐다는 ‘외부적 유입 가능성’과 정수장 여러 공정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내부적 요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의 경우는 활성탄여과지 한 곳에서만 발생한 2년 전 인천이나 제주 사례와는 다른 양상이라고 밝혔다.

특별조사위는 “유충을 채취해 분석 의뢰한 60개 샘플 중 10개만 결과가 나왔고, 깔따구 3종류를 확인했다”면서도 “10개 샘플로 결론 내기에는 논리의 비약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별조사위는 오는 28일 제7차 회의를 개최해 위원별 의견수렴과 문제점 진단 및 도출, 구체적 권고안 등 최종 활동 결과 보고서를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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