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 이틀 걸쳐 24시간 검찰 조사 마쳐
기사입력 : 2024-11-05 09:01:50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공천 대가 돈거래 의혹과 관련 이틀에 걸쳐 24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쳤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을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에도 김 전 의원에 대해 약 12시간을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의 고강도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은 혐의를 일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김 전 의원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여러 가지 사실관계가 잘 정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외 ‘검찰에서 강혜경씨와 대질 얘기는 없었는지’ ‘구속영장 청구 검토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얘기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하며 공천을 부탁하거나 대가성이 없었으며,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도 자신은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발언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검찰 수사에서 김 전 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2022년 8월부터 의원실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등을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9000여만원을 명태균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명씨도 피의자 신분으로서 소환조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해 답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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