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모든엘리베이터, 해외 수출 1800만달러 달성

2007년부터 유럽·아시아 등 시작

올해도 4개국 160만달러 규모 실적

기사입력 : 2025-03-21 08:06:13

거창군 소재 ㈜모든엘리베이터(대표 김호일)는 1800만달러(약 250억원) 누적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9일 이 같은 수출 실적과 올해 첫 해외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본사에서 관계 기관과 관련 기업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허윤섭 승강기안전기술원장, 신양건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금산산기, ㈜코리아엘텍, ST테크 등 승강기밸리 내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모든엘리베이터는 지난 2013년 거창군으로 이전한 엘리베이터 완성품 제조업체다. 기술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엘리베이터 유지관리업 등 승강기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러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이란 등 유럽·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수출액은 18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도 방글라데시와 이란 등 4개 국가에 46대를 수주해 160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김호일 모든엘리베이터 대표는 “이번 해외 수출 실적 달성은 국내 승강기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든엘리베이터는 지난 6일 창립한 거창승강기수출주식회사(대표 김동복)와 협력해 수출 대상국을 확장할 계획이다. 승강기 완성품뿐만 아니라 거창승강기밸리 기업에서 생산한 승강기 부품도 해외 기업에 수출한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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