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

내달 22~4월5일 60여팀 무대

기사입력 : 2025-02-14 08:06:00
지난해 열린 2024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 모습./통영국제음악재단/
지난해 열린 2024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 모습./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국제음악제의 또 다른 즐길 거리인 ‘프린지’ 공연이 내달 22일부터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통영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프린지는 1947년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의 공식 공연에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단체들이 공연장 주변에서 자생적으로 공연을 열면서 시작한 공연 형태다.

통영국제음악재단과 한국음악협회 통영시지부는 총 380팀의 아티스트들이 통영프린지에 참여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경기도 17%, 부산 13%, 경남 10%, 대구 6% 순으로 지원했다. 지원 장르는 클래식, 록, 힙합, 팝, 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했다.

지원팀 가운데는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와 올해 후보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션들이 다수 참여해 더욱 수준 높은 무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아티스트 명단은 내주 초 발표할 예정”이라며 “실력있는 팀들이 많아 당초 예정한 60팀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팀들은 내달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리는 통영프린지 행사에서 공연하게 된다.

공연은 통영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강구안 문화마당 해상특별무대, 윤이상기념관 경사광장 특설무대, 죽림 만남의 광장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만남의 광장에서 열리는 저녁 공연은 청년 포차 상점들과 협력해 음악과 함께 통영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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