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품권 발행 더 확대해야”
경부울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
“사용자 증가로 선순환 효과 커… 다양한 결제방법 도입 필요”
경남, 부산, 울산지역 소상공인들이 지역상품권 발행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25일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소상공인들과 지역 상품권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부울경 지역상품권 관한 소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상품권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나누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5일 경남, 부산, 울산지역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간담회를 하고 있다./도소상공인연합회/
참석자들은 지역상품권의 발행액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 안종일 이사는 “경남사랑상품권 사용이 늘어나면서 가맹점도 확대되고 이에 따라 사용자도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났다”며 “10%의 할인구매와 가맹점 수수료 0%라는 혜택은 효과가 좋아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발행이 늘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 노의석 회장은 “지역상품권 확대는 당연히 환영할 일이다”며 “아쉬운 것은 부산지역상품권이 카드로만 결제된다는 점인데 우리 지역 또한 다양한 결제방법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지역마다 카드나 모바일, 지류 등의 모양이 다른 상품권의 사용방식이 통합돼 세 지역에서 편리하고 자유로운 소비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간담회 진행을 맡은 제로페이 활성화 지원사업단 하선영 단장은 “경제적 선순환에 대한 부울경 소상공인의 상생방안 구체화를 위해 이번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며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앞으로도 계속 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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