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청어 수만마리 떼죽음... 원인 규명은 아직

기사입력 : 2025-02-19 09:42:50

지난 17일 거제시 고현천 하류에서 이 같은 청어 사체 수만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죽은 물고기 대부분은 몸길이 10~16cm의 치어기와 성어 사이의 어린 개체입니다. 신고를 받고 수거에 나선 거제시가 17일 하루 동안 수거한 양만 2t. 청어 사체가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어, 오늘도 수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죽은 청어 새끼들은 밀물 때 해류를 타고 하천에 올라온 뒤 썰물에 빠져나가지 못해 저수온과 저염분, 산소 부족 등으로 죽은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까지 정확한 폐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거제시는 폐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청어 사체와 하천수를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하천 수질 오염에 따른 폐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기관 분석을 통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현 기자 kimgij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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