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교통사고 후 도주 30대 이틀 뒤 자수…“음주운전 안해”

기사입력 : 2025-02-24 20:44:00

창원서 교량 난간을 들이받고 현장에 차량을 둔 채 도주했다가 자수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마산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후미조치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의 한 교량에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파손된 차량을 그대로 둔 채 현장을 이탈했다. 이틀 뒤인 22일 경찰은 차적 조회 등을 거쳐 A씨 집을 방문했으나 그동안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고, 이후 A씨는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주행 중 사고를 낸 뒤 경황이 없어 지인 집으로 갔다”며 “음주 운전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행적조사를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 추가 혐의를 적용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마산중부경찰서./경남신문 DB/
마산중부경찰서./경남신문 DB/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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