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씨 이어져 개화 지연

기사입력 : 2025-02-27 20:55:11

경남지역 벚꽃이 오는 4월 2일께 만개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산림청은 27일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만개) 예측지도’를 발표하며 올해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 밝혔다.

27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공원에서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7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공원에서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은 3월 22일 생강나무, 3월 31일 진달래, 4월 2일 벚나무가 차례대로 만개한다고 예측됐다.

올해 봄꽃 개화 예측 시기는 작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졌다. 최근 찾아온 한파로 올겨울 평균 기온이 -1.8℃로 지난해보다 2.5℃ 낮아져 개화가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개화 시기에 따라 도내 봄꽃축제들의 희비도 교차하고 있다. 당장 3일 뒤인 3월 1일 개최되는 양산 원동매화축제는 아직 꽃이 전혀 피지 않은 상태다.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3월 28~30일),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3월 30~31일) 등은 덜 핀 벚꽃과 함께할 가능성이 크다.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하는 진해군항제는 행사 기간 중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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