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 꽃양귀비 핀 북천까지 달려요
하동 북천역 레일바이크 13일 오픈
터널 포함 5.3㎞ 구간… 70대 운행
기사입력 : 2017-05-09 07:00:00

하동 북천역~양보역 구간에 설치된 레일바이크./하동군/
하동군은 제3회 북천 꽃양귀비축제 개막일인 오는 13일 경전선 옛 북천역에서 알프스 테마 레일바이크 오픈식을 한다.
레일바이크 사업은 경전선 복선화로 폐선된 하동구간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폐철도 시설물 활용·관리 협약을 체결하면서 실시됐다.
레이바이크 운행구간은 1.2㎞의 이명터널을 포함해 옛 북천역~양보역 5.3㎞로, 4인승 45대와 2인승 25대 등 최신형 레일바이크 70대가 운행된다.
㈜하동레일파크가 수탁 운영하는 레일바이크는 옛 북천역 매표소에서 기관차 1량·객차 2량으로 된 관광열차에 승객을 태워 옛 양보역으로 이동한 뒤 양보역에서 북천역 방향 편도로 운행된다.
레일바이크는 관광열차를 타는 옛 북천역을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 첫 출발해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6차례 운행되며, 운행 시간은 열차 이동시간 15분과 레일바이크 30~35분을 합쳐 1시간가량 소요된다.
탑승료는 평일 성인 기준으로 2인승 2만원(휴일 2만5000원), 4인승 2만5000만원(휴일 3만원)이며, 국가유공자와 관내 장애인은 50%, 군민과 관외 장애인은 3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레일바이크 운행 구간은 주변 경관이 뛰어난 데다 1.2㎞의 이명터널에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이 설치돼 즐거움을 더한다. 김윤관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