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이어진 하동야생차문화축제

4일간 행사 국내외 관광객 몰려

세계명품브랜드축제 가능성 확인

기사입력 : 2017-05-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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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개막한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녹차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 치러진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축제는 녹차시장을 중심으로 한 차의 산업화와 1200년을 이어온 차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여러 나라의 차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면서, 세계 명품브랜드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4일부터 4일간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와 더불어 힐링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왕의 차 천년의 속삭임, 세계인과 함께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의 녹차시장에는 천년의 차를 맛보고 구입하려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차 생산농가와 가공업체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1500여 차인이 저마다의 특색 있고 화려한 찻자리 경연을 펼친 ‘대한민국 차인열전! 300두리차회’는 전통 차 문화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영국과 인도 등 10개국 차 문화를 이해하는 ‘만등만다-The 새로운 차문화’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은 어느 프로그램보다 높았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미국 센트럴워싱턴 스테이트 페어는 하동 차의 글로벌화를 위한 벤치마킹 대상이 됐으며, 지리산 하동 공기캔 출시를 앞둔 캐나다 바이틸리티 에어사의 공기캔 홍보부스도 큰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마련한 미스터피자 도우쇼, 청소년 대상 대한민국 다례경연, 녹색의 축제장에서 펼쳐진 남대우 백일장에도 미래 차 문화를 이끌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윤관 기자 kimyk@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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