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천역 꽃양귀비밭에서 만드는 늦봄 추억
오늘부터 10일간 ‘꽃양귀비축제’
종가음식문화제 등 부대행사 풍성
기사입력 : 2017-05-11 22:00:00
17만㎡(5만평)의 들판을 붉게 물들인 제3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5월의 봄꽃 여행은 꽃양귀비 속에서’를 슬로건으로 1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경관보전 직불제에 따라 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경관보전 직불제에 따라 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축제장에는 꽃양귀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종류의 봄꽃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전시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13일부터 경전선 옛 북천역~양보역 구간에서는 알프스 테마 레일바이크가 개통돼 축제와 레일바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직전마을의 강성(江城) 문씨 세거지 직하고택(稷下古宅)에서는 13~17일 5일간 전통 종가음식문화제가 열린다. ‘옛 아름다움의 초대 한옥에 살다’를 테마로 한 문화제는 자연밥상 차리기, 전통 가양주 만들기, 전통 혼례보 만들기 프로그램과 함께 사랑채와 안채에 전통 혼례보 및 소목가구 전시, 종가음식 시식회도 준비된다.
꽃양귀비 축제장에서 승용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진교시장에서는 지역 농·축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2017 알프스하동 축산물장터’가 20·21일 이틀간 개설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꽃양귀비 작황이 좋아 축제기간 내내 화려한 꽃구경이 가능한 데다 레일바이크도 타고 고품질의 농축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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