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눈·비… 경남 곳곳 교통사고 속출

도내 8개 시군 발령했던 대설주의보 오전 9시 모두 해제

기사입력 : 2025-02-12 10:42:10

12일 경남 곳곳에 눈과 비가 내려 도로가 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경남에서 교통사고 신고 20건이 넘게 들어왔다.

12일 오전 6시 45분께 함양군 서상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면 124㎞ 지점에서 4.5t 탱크로리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경남경찰청/
12일 오전 6시 45분께 함양군 서상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면 124㎞ 지점에서 4.5t 탱크로리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경남경찰청/

오전 6시 45분께 함양군 서상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면 124㎞ 지점에서 4.5t 탱크로리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시간가량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전 7시 32분께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한 도로에서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운전자 1명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경상을 입었다.

기상청은 도내 8개 시군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를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오전 9시 기준 합천군 가야산 6.8㎝, 산청군 지리산 5.8㎝, 거창군 북상 3.5㎝, 산청군 삼장 3.4cm, 진주시 수곡 2.8cm 등 서부 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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