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 창원 금은방서 귀금속 들고 튄 남성 3일 만에 ‘검거’
기사입력 : 2025-02-12 18:15:52
창원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해 3000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범행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12일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창원의 한 금은방에서 40대 A씨가 귀금속을 훔치고 있다./독자 제공/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 50분께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 금은방에서 직원에게 귀금속 구매 의사가 있다며 보여달라고 한 뒤 금목걸이 2점과 금팔찌 1점 등 귀금속 3000만원어치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집중 수사와 검문·검색 등을 토대로 범행 3일 만인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양산 한 길거리에서 A씨를 붙잡았다.
지역 귀금속 업주 등에 따르면 A씨는 훔친 장물을 김해 한 금은방에 되판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범행 경위와 도주 경로, 동종 전과 유무 등은 수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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