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참전유공자 수당 전국 세번째로 많아

월 평균 27만1000원

기사입력 : 2025-02-17 21:01:56

경남에서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수당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가보훈부가 공개한 ‘전국 지자체 참전수당 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경남 참전수당 평균 지급액은 월 27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경남은 참전수당 지급액이 광역지자체 중 충남(44만원)과 강원(31만5000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고, 서울(26만6000원), 충북(25만4000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북은 월평균 13만2000원으로, 참전수당 지급액이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 지급액은 월 23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65세 이상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월 45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이와 별개로 지자체도 각자 기준에 따라 참전수당을 지급한다.

보훈부는 지역별로 상이한 참전수당 지급액의 상향평준화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 10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권고하고 매년 참전수당 지급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의 참전수당 평균 지급액은 보훈부 가이드라인 발표 당시(18만3000원)보다 29% 증가했다고 국가보훈부는 밝혔다.

강정애 장관은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국가를 위한 헌신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모두의 보훈’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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