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리스크 관리 제도 개선

기사입력 : 2022-12-13 18:13:28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산과 해운산업 지원 확대에 대비해 바젤Ⅲ 개정안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바젤Ⅲ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의 리스크 측정·관리 기준을 강화토록 한 국제기준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 감독규정을 개정해 경영건전성 지표를 보험업권의 지급여력(RBC) 비율에서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로 변경하는 등 리스크 관리 제도 개선에 돌입했다.

바젤Ⅲ 기준을 반영한 해양진흥공사의 지난해 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6.93%로 국내 시중 은행 평균인 16.49%보다 안정적인 수준인데 외부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선임해 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비상임이사 비율을 과반수 이상으로 유지하는 조항을 명문화해 리스크 관리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해앙진흥공사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 상승 등 대외 환경 변화에도 국내 해운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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