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독사, 인구 대비 발생 전국 1위 불명예

기사입력 : 2022-12-18 10:20:41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늙고 고독사 비율도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고독사(홀로 생활하다가 숨진 뒤 뒤늦게 발견되는 상황)는 복지 사각지대가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보건복지부가 처음으로 고독사 조사를 해보니 전국 대도시 중 부산이 고독사 1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고독사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부산지역은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 비율이 9.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6.6명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가장 낮은 수준인 세종 3.6명의 2.7배에 달했다.

또 부산은 지난해 65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는데 제2의 도시, 해양수도라는 수식이 무색하게 전국 7대 도시 중 처음으로 가장 빠르게 늙고 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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