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암·백혈병 등 '신생물' 원인 사망률 가장 높아
지난 10년간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에서는 암, 백혈병 등 신생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동남권 인구의 건강 상태·행태 및 의료서비스 변화'를 보면 동남권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비율)은 2011년 552.1명에서 2021년 6738명으로 1217명 증가했고 연령표준화 사망률(2005년 주민등록연앙인구 사용)은 2011년 4312명에서 2021년 3177명으로 1135명 감소했다.
동남권의 3대 사망원인은 2011년 기준 신생물(암, 백혈병 등), 순환계통질환(고혈압성, 심장, 뇌혈관 등 질환), 질병 이환 및 사망의 외인(사고, 고의적 자해 등) 등의 순으로 높았으며, 2021년 기준으로는 신생물, 순환계통질환, 호흡계통질환(폐렴, 만성하기도 질환 등) 등의 순으로 특히 신생물에 의한 사망률은 2021년 186.4명으로, 2011년(160.0명)에 비해 26.4명 증가했다.
동남권 자살률(인구 10만명당 비율)은 2011년(31.1명)에서 2017년(25.4명)까지 감소했고 이후 2021년에 27.2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 10년간 자살률은 남자가 여자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고 흡연율은 2011년 24.5%에서 2021년 17.6%로 6.9%p 감소했다. 흡연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11년 30대(31.5%)였지만, 2021년에는 40대(22.4%)로 나타났다. 음주율은 2011년 59.3%이지만 2014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여 2021년 50.0%로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2011년 30세 미만(70.5%)이, 2021년 30대(63.0%)가 가장 높았다.
또 비만 인구는 2011년 22.5%에서 2021년 29.8%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비만율이 2011년(24.7%)과 2021년(35.5%) 모두 가장 높았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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